↑ 나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나연은 지난달 24일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과 타이틀곡 '팝!'(POP!)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걸음을 뗐다. '솔직함'으로 대표되는 가장 '나연스러운' 매력을 앞세워 대중 앞에 선 나연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K팝 새 역사를 남겼고 동시에 깊게 뿌리내릴 솔로 아티스트로 단단하게 발을 내디뎠다.
트와이스 솔로 첫 주자, '나연팝'의 글로벌 인기 온도 HOT!
미국 빌보드가 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나연은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엠 나연'으로 7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주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톱 10을 달성했고, '아티스트 100' 5위를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7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5위, '빌보드 글로벌 200' 30위까지 빌보드 총 18개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나연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로 데뷔한 첫 K팝 솔로 아티스트이자 올해 '월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은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가 돼 막강한 글로벌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
여러 외신도 나연의 솔로 데뷔와 눈부신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3일 포브스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인 미국의 가장 경쟁적이고도 중요한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나연은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빌보드 200' 최상위권에 한 번 이상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짚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이번 솔로 작품은 나연을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 직접 가사를 쓴 2개의 트랙은 나연이 자신의 단어로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준다. 본명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선언을 담은 신보는 따뜻하고 환영받는 한 장의 앨범"이라 소개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 나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국내에서는 계절감이 완벽하게 들어맞으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팝!'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청량하고 상큼한 에너지를 품고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멜론 톱 100 차트에 입성했고 차근히 순위를 끌어올리던 3일 오후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6일 오전 8시에는 2위로 올라서며 1위 자리를 목전에 뒀고, 같은 시간 기준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 5에 안착했다. '본투비 아이돌' 나연의 팔색조 비주얼, 보컬, 퍼포먼스 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 방송 무대는 흥행에 화력을 더했다. 고유명사 '레드 나연'을 시작으로 사랑스러움이 최고조에 달한 일명 '판피린 룩 나연'까지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추가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 세계 팬들이 즐기는 숏폼 속 'pop!'이 터진다
나연은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화제성을 높이고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웃으면서', '윙크를 하면서', '앉아서' 등 다양한 버전으로 '팝!' 댄스 챌린지를 촬영해 선보였고, 소속사 후배 걸그룹 있지, 엔믹스를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 스태프들과 함께 한 챌린지 영상은 따라 하고 싶은 매력을 선사했다. 트와이스 공식 틱톡 채널에 게재된 나연 솔로 앨범 관련 콘텐츠는 8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 합이 4억 건을 돌파했고, 유튜브 쇼츠 콘텐츠는 3400만 뷰를 넘어섰다.
이번 앨범에서 처음 시도한 고퀄리티 자체 콘텐츠도 핫한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 비디오, 타이틀곡 '팝!'과 수록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레코딩 비하인드는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나연의 마음가짐과 고민을 엿볼 수 있어 팬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겼다. '팝!' 퍼포먼스 영상, 안무 연습 영상, 재킷 촬영 비하인드 등 풍성한 볼거리도 인기 확산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