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눈 때문에 대란이 반복됐었는데요,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설 때문에 서울시내 도로는 마비됐고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빗나간 기상 예측과 늑장대처가 문제였는데, 이번 대란을 계기로 근본적인 제설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잔설 처리 문제.
잔설로 차도와 인도가 줄어 불편함은 여전했고, 특히 잔설을 처리하기 위한 트럭과 포크레인때문에 더욱 차량정체를 빚었습니다.
외국처럼 눈 녹이는 장비를 이용해 잔설을 제거 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이번에 3만 톤이 넘는 제설제가 도로에 뿌려졌는데, 이로 인한 환경 등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 나올 전망입니다.
현재 친환경적인 제설제는 비싸지만, 효과가 떨어져, 값싸고 부작용이 적은 제설제 개발도 필요합니다.
비용과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있지 않지만, 시험을 거쳐 필요한 구간에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제설대책을 바탕으로 장비 확보 등 장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인석 / 서울시 도로기획관
- "저희들이 제설 작업과 관련해서 장기적인 대안을 만들어서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
그러나 당장 이번 목요일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눈이 올 예정인데, 이번 눈도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예측과 다른 기상 상황이 올 때마다 교통 대란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상과 달리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개발이 절실해 보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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