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윤석열 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고물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종부세 완화를, 더불어민주당은 식대비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민생경제를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습니다."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과감한 자산 매각과 지출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정부 소속 위원회 600여 개도 최대 50%까지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평균 30억 원을 쓰고도 제 역할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20개 중 5개 정도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여야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1억 원에서 3억 원 올리는 등 세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 특위 위원장
-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지방저가주택 보유 시에 1세대 1주택 혜택을 주는 특례를 신설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자영업자 목소리를 직접 들은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 한도를 월 10만 원에서 두 배 늘리는 '밥값 지원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