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진사퇴, 다행스럽고 잘한 결정"
민주 "부실한 인선으로 국민 건강과 생명 위협"
↑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사진 = 연합뉴스 |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4일) 자진사퇴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진사퇴한 부분에 대해 다행스럽고,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최고위회의가 끝난 뒤 "선관위의 수사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에서 나타난 의혹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스스로 본인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 내릴 생각"이라며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7. 4. / 사진 = 연합뉴스 |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백투백(back to back) 사퇴'라면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보건복지부 수장이 공석인 채로 코로나 재유행을 포함한 다음 감염병 확산에 체계적인 준비가 될리 만무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이 국민의 짜증과 스트레스를 넘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3연속 사퇴'로 대한민국 감염병 대응의 '골든타
한편, 김승희 후보자는 오늘 '장관 후보직 사퇴의 변'이라는 글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6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지 39일 만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