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담배를 끊겠다면서 금연 보조제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제대로 알고 쓰셔야지, 잘못하면 부작용이 크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종대
- "금연은 의지가 강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은 갖고 있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어요."
의지로만 쉽지 않은 금연을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금연보조제품이 나와있습니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금연 껌이나 사탕, 패치 제품은 니코틴이 함유돼 불안감 등 여러 금단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껌이나 사탕은 자신에 맞는 용량을 선택해 30분간 천천히 쉬어가며 씹거나 빨아 니코틴을 흡수합니다.
패치 제품은 팔 안쪽이나 엉덩이에 부착하는데, 매일 부착 부위를 바꿔야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기환 / 식약청 순환계약품과장
- "용법용량을 준수해야 하고 3개월간 계속적으로 투여해야 올바른 금연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도중 흡연은 금물입니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져 갑작스런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금연에 실패했거나 니코틴 중독이 심할 경우에는 먹는 약이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김철환 / 서울백병원 금연클리닉 교수
- "금연할 수 있는 확률은 먹는 약이 더 높습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 확률이 30∼40% 부프로피온은 20% 정도 됩니다."
다만, 먹는 약은 복용 후 우울증이나 공격성향 증가, 자살 충동 등 일부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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