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한낮에는 33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는 모레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맛비가 주춤하자 이번에는 다시 폭염이 기승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34도, 대전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부지방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확대되는…."
다음 주에는 폭염 대신 태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빠르게 북상 중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오는 에어리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리는 곧장 내륙으로 상륙할 수 있지만, 일본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오전이면 에어리의 경로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에는 중국 해안에 상륙한 3호 태풍 '차바'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에 다시 장마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장마와 폭염, 다시 태풍으로 날씨 변화가 큰 만큼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bi@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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