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스페인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페인 왕실이 마련한 5시간 40분 일정의 배우자 모임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는 K-컬쳐에 대한 환담을 나눴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스페인 거주 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현지 생활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15년 만에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모국에 자부심을 갖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앞서 김건희 여사는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5시간 40분 일정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왕립 유리공장·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했습니다.
스페인 왕비와 뺨 인사를 주고받기도 한 김 여사는 미국 질 바이든 여사 등 10여 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K-컬처에 대한 환담도 나눴습니다.
현지 업사이클링 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상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지중해에서 버려진 그물로 가져와서 만들었습니다."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눈을 감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고, 대통령실에서 정정 요구를 해 수정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