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6m 웃돌아…밤부터 집중호우

【 앵커멘트 】
경기북부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6m가 넘었고, 연천 군남댐 수위도 30m를 넘으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 경기 연천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이어진 탓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군남댐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어제(29일) 비슷한 시간 군남댐 수위가 27m 대였는데, 현재 수위는 30m를 넘었습니다.

군남댐의 계획홍수위인 40m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6m를 웃돌면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군남댐은 수문을 더 열고 초당 3천6백 톤가량의 물을 내보내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황강댐이 56km에 불과한 거리에 있어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하면 급격히 군남댐의 수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도 웃돌고 있습니다.

【 질문2 】
오늘(29일) 밤부터 집중 호우가 쏟아진다고 하는데 기상 정보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중부에 최고 25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들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장맛비가 계속 이어진 탓에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 곳의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 군남댐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