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아파트 전용 84㎡의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전체 청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이 전용 84㎡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신고가인 39억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주택형의 종전 최고가는 4월 거래된 38억4000만원이었다. 한 달 새 6000만원 오른 셈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전용 84㎡의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5단지 휴먼시아 전용 84㎡는 지난 2월 10일과 11일 각각 20억원에 팔렸는데 이는 역대 최고가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같은 달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이 최고가인 13억6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와 스마트시티 5단지 전용 84㎡가 올해 각각 13억1500만원과 12억2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스타동원 역시 이달 신고가인 13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는 2020년 9월 거래된 10억4000만원이었다.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도 전용 84㎡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1~6월 27일 기준) 신규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92만5698건 중 52.3%(48만4426건)가 전용 84㎡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 이상이 전용 84㎡를 선택한 것이다.
전용 84㎡의 인기가 높인 이유는 30·40세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요층에다 면적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과 혁신적인 공간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매매 및 청약시장 열기가 하락세를 보임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용 84㎡ 갖춘 신규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투시도[사진 = 한화건설] |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설계가 도입됐다. 외관에는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프리미엄을 드러내는 '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