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한 알바니지 총리에게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호주는 북한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경제 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파트너국으로서 나토 정상회담 초청에 응한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자는 원칙에 공감하는 것"임을
특히,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호주의 도움을 요청했고, 알바니지 총리는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원중희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