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는 2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메이크 어 대시(Make A Das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윌리K는 “크랙실버로 공식적으로 인사드리게 된 것이 오랜만이라 긴장된다. ‘메이크 어 대시’로 앞으로 저희들이 어떤 활동을 할지, 그 포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돼서 많이 떨린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랙실버는 JTBC 밴드 경연프로그램 ‘슈퍼밴드2’의 우승팀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메이크 어 대시’는 ‘돌진하다’라는 의미처럼 ‘이젠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서만 달리겠다’라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겼다.
‘슈퍼밴드2’ 우승 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윌리K는 “'슈퍼밴드2' 인기는 어느 정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쇼케이스 자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빈센트는 ‘대시’에 대해 “광폭한 레이싱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질주감을 표현한 곡이다. ‘더 이상 멈춰있을 수 없다’라는 의미가 담겼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멈춰있던 것들이 다시 흘러가고, 좋은 기분을 가지고 달려가자는 그런 메시지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윌리K는 “제가 작곡을 했고, 작사는 빈센트가 함께 해줬다. ‘슈퍼밴드2’ 우승 이후 첫 활동이다 보니 공격성이 있는 곡이 좋지 않을까 했다. 대한민국 밴드 음악의 첫 돌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싸이언은 “23시간 정도의 강행군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처음 1시간 정도 열정적으로 헤드뱅잉을 하다 지쳐서 나중에는 힘들었다. 다행이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촬영을 잘 해주셔서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크랙실버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얻고 싶은 이미지는 무엇일까. 윌리K는 “저희가 앨범을 만들 때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딱 한 가지다. 대한민국에 다양하고 훌륭한 음악 장르가 보급되고 있는데, 밴드 음악이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으로 저희 팀이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니리는 “저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록 음악을 시작하면서 동경을 품은 롤모델 같은 분들이 계신다. 앞으로 1년 뒤가 될지 5년, 10년 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팀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누군가의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오은철은 크랙실버로서 목표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오은철은 “저희만의 음악, 저희만의 매력으로 돌진하고 싶다. 유일무이한 매력을 뽐내는 밴드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크랙실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메이크 어 대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크랙실버. 사진l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