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32·가시와 레이솔)가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에 입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27일 일본 신문 ‘스포츠 닛폰’은 “알샤바브는 이미 김승규에게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 가시와도 이적에 반대하지 않아 양 구단은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보도했다.
알샤바브는 2020-21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를 5승1무 및 조 1위로 통과하여 16강에 진출해있다.
↑ 김승규가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홈경기 승리 후 웃고 있다. 최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떠나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에 입단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스포츠 닛폰’은 “김승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한국대표팀 주전 골키퍼가 목표다. (대회가 열리는 11월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출전 기회를 찾아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한다”고 전했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 후 2019 AFC 아시안컵 본선 모든 경기에 이어 카타르월드컵 예선 17경기에서도 14차례 골문을 지켰다. ‘스포츠 닛폰’은 “가시와는 합의가 마무리되면 선수를 최대한 빨리 알샤바브로 보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