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중상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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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몰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해 수영구 광안동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26일 오전 2시쯤 부산 동구 좌천동 5부두 인근에서 택시기사 B씨(70대)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씨는 B씨를 택시에서 내리게 한 뒤 택시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구 초량동에서 A씨가 타고 달아난 택시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범행 5시간50분 만인 오전 7시50분쯤 택시 발견 장소 1km 떨어진 곳에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법률 검토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