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으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일가족 3명이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일가족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10살인 조유나 양과 조 양 부모가 전남 완도로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건 지난달 19일.
체험 학습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였지만 조 양은 이후에도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조 양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교육청 관계자
- "가정방문을 갔는데 집에 없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니까 수사 의뢰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광주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를 발령해 조 양 일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조 양 가족의 광주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는 상태였고, 주변 이웃들도 소식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유나 양은 키 145cm에 몸무게 40kg의 통통한 체형으로 흑색의 긴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 양 가족이 완도로 타고 간 차량번호 03오8447, 은색 아우디 A6 차량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범죄 의심이 가는 단서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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