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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오차 1미터로…한국형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

기사입력 2022-06-23 19:00 l 최종수정 2022-06-23 20:44

【 앵커멘트 】
위치정보시스템, GPS 오차 범위가 앞으로는 1미터 이내로 줄어듭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고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을 실은 위성 발사에 오늘 새벽 성공했는데, 자율주행차·드론 등 미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항공위성 1호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위성보호덮개 분리, 1단 로켓 분리를 거쳐 28분 만에 모든 분리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인 KASS 중계기를 탑재한 위성이 발사에 최종 성공한 겁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KAAS는 기존 15~33m 수준이었던 위치정보시스템, GPS 오차를 1m 수준으로 보정해 줍니다.

항공위성이 기존 GPS 수치를 받아 재측정하면서 오차가 기존의 15분의 1가량 수준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뒤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고정밀 항공위치정보 기술의 자체 개발은 세계 7번째로, 한반도 상공에 계속 머무르면서 24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한층 더 정밀하고 신뢰도가 높아진 위치정보로 자동차 길 안내부터 농업, 군사 등 국민 생활 전반에 두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기존 GPS의 위치정보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항공기 운항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고 드론 도심항공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미래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엔 외국 위성에 중계기를 탑재했지만, 2027년 3호기 발사 때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 위성에 탑재해 발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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