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원자력 공장을 찾아 지난 5년 동안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최대한 빨리 재개하고, 원전 수출에도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원자력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으로 공정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관련 소재를 직접 살펴보며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그러면 언제부터 스톱이 된 거죠?"
▶ 인터뷰 : 김종두 /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 "2017년부터 스톱이 됐습니다 지금 5년 동안…."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탈원전을 해가지고 이것을 궁극적으로 취소를 시키면 한 4,900억 정도 피해가 가는구나…."
이어 협력업체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윤 대통령은 원전업계를 "탈원전이라는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에 비유하고,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해줘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재개 추진, 원전업체에 대한 3,800억 규모의 금융지원과 6,700억대 기술 투자 등 대규모 지원 대책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또 "지금 세계는 원전 수출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며 "정부가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