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한파'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열 번의 방한을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본 톰 크루즈는 앞으로 마흔 번 더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아하네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만드는 '손가락 하트'와 볼 하트.
MZ세대에서 유행한다는 V 포즈까지.
"한국에 올 때마다 늘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역시 달랐습니다.
▶ 인터뷰 : 톰 크루즈 / 할리우드 영화배우
- "이번이 열 번째 한국 방문이지만 앞으로 서른 번, 마흔 번 더 오고 싶습니다. 올 때마다 너무 즐겁고 이건 저의 꿈의 실현입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의무적으로 한국에 오는 듯한 다른 스타들과 달리 톰 크루즈는 방한 기간 내내 한국과 한국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레드카펫을 천천히 걸으며 팬 한명 한명과 눈인사를 했고 팬들이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1962년생 톰 크루즈는 자신의 영화를 기다린 한국의 중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톰 크루즈 / 할리우드 영화배우
- "(한국의 중년 팬들에게) 영화 보면서 울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고, 여러분 모두를 위한 영화니까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986년에 이어 36년 만에 나온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속편은 오는 22일 개봉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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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민병조,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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