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회장직에 당선됐다.
20일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17일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ICAO는 1951년 창설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다. 농업 분야 전 세계 협동조합들이 모인 기구로 일종의 '전 세계 농협 모임' 성격을 갖고 농업협동조합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열린 총회는 전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집행위원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 이 회장은 상하니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회장을 꺾고 임기 4년의 ICAO 회장직에 올랐다.
농협은 1998년부터 24년 간 단독 추대 형식으로 ICAO 회장직을 맡아오다 올 해에는 선거로 회장을 선출했다.
이 회장은 당선 소감 발표에서 "개발도상국
이 회장은 이날 ICAO 이사로도 선출됐다. 이를 통해 UN 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해 농림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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