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 원문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스무 살 생일날에 자신의 아버지는 '월북자'가 아니라고 세상을 향해 외쳤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들의 외침 앞에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다.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근거를 공개하라"며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 윤의원은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다.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 정의와 인권
권 원내대표는 전날(18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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