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한 자전거 대여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여점 안에 있는 전기 자전거에 불이 옮겨 붙어 자칫 큰 피해로 번질 뻔했습니다.
부산과 경주의 모텔에서도 밤사이 화재가 잇따라 투숙객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까맣게 그을린 간판에서 화염이 떨어지고 빨간 불길은 가게 안을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고 회색 연기는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8일) 저녁 7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자전거 대여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대여점 약 250제곱미터와 전기 자전거 등이 불에 탔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여점 좌측 출입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건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회색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 서구의 6층짜리 모텔 5층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투숙객 4명이 대피하고 5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빈 객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북 경주의 한 모텔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경기 남양주소방서, 부산 중부소방서, 경상북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