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달성도 중요하지만 고용이 뒤따르는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
올해 정부의 5% 대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낙관적입니다.
최근 금융위기로 낮은 성장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KDI 원장
- "불황에서 출발해서 경제성장률을 볼 때 출발 자체가 낮기 때문에 5.5%라는 수준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아닙니다."
오히려 5% 성장 달성보다 성장 내용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줄어드는 고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극복과제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필상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560개 상장기업의 지난 5년간 매출액이 24% 늘어났습니다. 고용은 2% 줄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고용이 줄어드는 성장을 한다는 겁니다."
또한, 수출의존도를 줄여 대외변수에 대한 강한 내성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내수를 증가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 육성과 노사 화합 등 우리 경제만의 성장 잠재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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