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교체 될 위기다. 15일 불펜투구에서도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미란다의 회복 세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토요일 2군 경기에 한 60구 정도 던질 계획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오늘도 거의 뭐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것 같은데 자기는 괜찮다고 해서 2군 경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두산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좀처럼 구속과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교체도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7일 잠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밸런스가 잡히지 않고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불펜 투구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20구 총 2회 40구
시즌 초 미란다의 이상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현장의 김태형 감독은 꾸준히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미란다의 밸런스도 돌아오지 않은 상태. 만약 이번 주 퓨처스 등판에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두산 마운드를 수년간 이끌었던 외인 에이스의 교체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고척(서울)=김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