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블루맨그룹' 월드 투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블루맨 3인이 주요 쇼를 시연, 이후 블루맨 쇼 캡틴 바니 하스, 블루맨 스콧 스파이저, 컴퍼니 매니저 피터 핸슨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블루맨그룹' 월드 투어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25개국, 3,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메가 히트쇼로,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세 명의 아티스트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새로운 음악과 신선한 스토리에 맞춰 독특한 커스텀 악기와 화려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
쇼 캡틴 바니 하스는 월드 투어 중 한국 공연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번 서울 공연은 굉장히 특별한 공연이다. 그간 가장 사랑 받아왔던 장면들 뿐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되는 새로운 장면을 포함해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권이나 나라에 따라서 특별하게 준비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거나 이 공연은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매 회차가 새로운 공연이다"라며 "블루맨이 말을 하거나 대사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을 수 있지만 에너지를 보여주고 에너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회차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공연 하는 입장에서도 매 번 새로움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블루맨 그룹'은 2020년 12년 만의 내한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무산된 바 있다. 2년 후 내한공연을 다시 추진, 14년만에 내한하게 됐다.
블루맨 스콧은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공연계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지 않았나.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모를정도로 금전적으로나 힘들게 지냈고, 언제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버티는게 힘들었다"며 "블루맨이 다시 공연을 시작한건 2021년 7월 라스베이거스다 다시 공연을 재개한 뒤 2주 후에 합류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후 상황이 좋아지면서 다른 나라로 투어를 재개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14년 전 투어는 '메가 스타' 콘셉트의 공연으로 록콘서트 느낌이 컸다. 이번엔 조금 더 블루맨 그룹의 오리지널 느낌이 강한 콘셉트다. 음악 공연보다는 공연 연출적인 부분을 강조한 무대"라며 "나 역시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에 가까운 버전을 좋아한다.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은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거다. 3명의 블루맨이 출연하는데, 우리는 관객을 4번째 블루맨
'블루맨그룹' 월드 투어는 오는 8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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