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채널S ‘진격의 할매’ 캡처 |
안혜경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부모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안혜경은 이날 방송에서 “엄마를 너무 케어하느라 본인이 뒷전인 아빠가 걱정이라 찾아왔다”며 “엄마가 12년째 뇌경색으로 투병중이시다. 뇌의 2/3정도 막혀 있어 오른쪽 편마비로 투병중이신데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단기 기억상실증이 왔다. 왜 엄마가 우리를 기억 못하는지 당황스러웠다”며 “아버지가 연애시절 편지를 가져와서 보여주셨다. 솔직히 도움이 안 됐고 사진이 도움되더라. 엄마 여기서 딸이 누구야? 물어보면 엄마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너무 좋더라”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말을 아예 못하다가 이제는 조금 하신다. 예전에는 엄마 잔소리가 싫었는데 1분 통화가 너무 길었는데 이제는 너무 그립다. 엄마와 주고받은 통화가”라며 눈물 흘렸다.
경찰 출신인 안혜경의 부친은 6년 전 경찰을 그만두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 간병 중이란다. 안혜경은 "몇 년 전 아빠도 크게 사고를 당해 3개월 동안 누워계셨다. 그 와중에도 엄마가 간병을 하겠다고 해서 언니와 제가 아빠를 간병을 했다. 그 때 아빠 마음을 더 잘 알게 됐다”고도 했다.
김영옥은 “내가 이 나이까지 본 걸로 보면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라. 아버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