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축구의 최대 축제인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 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대전, 익산, 전남, 통영, 송파구(여성부)가 각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83개 팀, 약 2,5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는 장년부, 노장부, 실버부, 황금부, 여성부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소속팀이 아닌 지역 선발팀이 출전하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15팀이 참가한 장년부(40대)에서는 대전광역시가 서산시와의 결승전에서 이세인, 박기문이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19팀이 참가한 노장부(50대)는 익산시가 창원 유나이티드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11팀이 참가한 황금부(70대)에서는 통영 유나이티드가 경기도를 3-1로 제치고 챔피언이 됐으며, 10팀이 뛴 여성부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천안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장기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그동안 별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면서 대한축구협회장기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축구 종목 경기를 겸해 열렸다. 여성부 경기는 그동안 없었으나 올해부터 신설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