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기업의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 비중이 1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부채 대비 1년 내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이 수치가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코스닥에 투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2일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분기 공시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유동비율은 평균 2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사 유동비율은 1.5%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수치다. 높을수록 부채 부담이 작음을 의미하며, 통상 이 수치가 200이 넘는 기업은 재무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유동비율은 금리 인상기에 특히 투자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엘앤에프·펄어비스를 제외한 7개 기업 유동비율이 감소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17%, 시총 4위 카카오게임즈는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