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조기 강판을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수 캔자스시티의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 4-8로 졌다. 이 패배로 캔자스시티 원정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선발 기쿠치는 2/3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만 45개의 공을 던졌지만,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 기쿠치는 이날 1회도 버티지 못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4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그 자신도 스스로를 구하지 못했다. 2개의 아웃을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에서 알 수 있듯, 구위가 좋았지만 제구가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토론토는 2회 라이멜 타피아, 3회 잭 콜린스가 홈런을 때리며 2-3으로 추격했고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1사 1, 3루에서 진루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더 이상 쫓아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1회 구원 등판한 트렌트 손튼이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부상자도 나왔다. 앤드류 바스케스는 8회말 멜렌데즈의 1루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도중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나야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