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업계에선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흥행 부진 예상에 일정을 대거 미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분양가상한제 개편을 공식화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을 공사비에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겠다고 예고해 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부천에서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소사역 한라비발디프레스티지'다. 지하 5층~지상 36층, 총 16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0㎡ 64가구, 78㎡ 102가구다. 3~4인 가족 가구에 맞춘 크기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9000만~6억2000만원, 전용 78㎡는 7억7000만원이다.
남양주 진접에선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풀렸다. 지하철 4호선 진접역과 약 900m 거리에 위치한 '진접 부영사랑으로'다. 이 단지는 앞서 4월에 분양전환 후 잔여 가구 95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실시했지만 63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나왔다. 면적은 모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 분양가는 약 4억8000만~5억원이다.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에선 '자이' 브랜드를 단 공공분양주택이 나와 수요자들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등 4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강서자이 에코델타'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설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총 856가구다. 면적은 전용 70~84㎡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억1000만~4억9000만원대다.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 용지가 함께 확보된 상황이다. 경북 경주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황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08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꾸려졌다. 분양가는 4억5000만~4억7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최근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며 대체 수요로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DL이앤씨가 시공하는 '
[이석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