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들이 확실히 좋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8년 만에 스윕 시리즈를 달성,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3일부터 진행된 kt 위즈 원정에선 아직 승리가 없다. 2연패로 이미 루징 시리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원정 6연전을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패한다 하더라도 5할 승률(3승 3패)이지만 그보다는 4승 2패가 더 좋다는 것.
↑ 김종국 KIA 감독이 지난 5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황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kt 마운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kt 투수들의 기량이 좋다. 외국인 투수까지 갖춰지면 선발진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던 KIA 타선은 kt 마운드에 막혀 2경기 5점을 얻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팀 타선에 대해 무한 신뢰하고 있다. 그는 “일단 우리 타자들은 출루율이 좋다. 황대인, 나성범, 김선빈, 류지혁, 그리고 타율은 낮아도 한방을 날려줄 수 있는 최형우, 박동원이 있다. 상대 입장에선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타자들은 기회를 만들어 낼 줄 안다. 이
한편 류지혁은 오늘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오늘, 그리고 내일 (류)지혁이가 쉰다. 다음 주부터는 주중 경기부터 출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