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건강히 잘 다녀와. 형.”
프로야구 kt위즈의 외야수 강백호(22)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5번 지명타자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강백호 개인으로는 2022시즌 첫 1군 경기다. 강백호는 지난 3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을 당해 그간 재활에 매진해왔다.
↑ 사진=kt 위즈 제공 |
두 사람은 ‘KT 달려라 오대장 프로젝트’(강백호, 소형준, 허훈, 양홍석, 이강인 등)로 친분이 있다.
앞서 지난 3월 ‘허훈 데이’에 강백호가 커피차를 보내주었던 것에 보답하고자 강백호 복귀에 맞춰 허훈이 깜짝 선물을 보낸 것이다.
허훈은 현재 상무국군체육단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는 남자농구국가대표팀 선수로 차출돼 진천에서 훈련 중인 상황. 직접 선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kt 농구단에 전화를 걸어 대신 아이스크림차를 부탁하고 자비로 결제했다.
↑ 사진(수원)=김원익 기자 |
아이스크림은 kt 위즈 팬들과 현장 스태프, 임직원,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강백호는 “나는 커피차를 보냈는데, 이렇게 아이스크림차라는 큰 선물로 보답해줘서 (허)훈이 형에게 정말 고맙다”라며 “군대 갔는데도 이렇게 신경 써줘서 감사하고,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 연락드리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22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강백호가 마음 든든한 선물로 기력을 제대로 충전했다.
[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