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당국과 방문단 형식·규모 등 긴밀한 협의 거쳐"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6·1 지방선거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우크라이나 방문 관련해 오늘 TV조선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관계가 매우 다르다"며 "어떤 대통령실 관계자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대화를 부정확하게 외부에 전달하는지 궁금하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적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13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와 선거 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통령은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했다며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보낼 윤 대통령의 친서를 요청했지만 이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는 실무자 두 사람만 이 사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 두 사람은 일체의 언론 접촉을 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간 외교로 신중하게 접근할 일에 당 대표가 나서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이 대통령 뜻이라는 관계자의 말에는 "방문단의 형식과 규모 등에 대해서는 특히 외교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쳤으며 모든 것을 국제적인 관례나 상황에 맞게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준석 당 대표가 국가를 대표해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를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