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가평군수 선거 중 7번 무소속 당선
현직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 가평군수 선거는 거대 양당에 무소속 후보 3명 등 무려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나온 지역입니다.
2번의 재보선을 포함해 총 9번 치러진 가평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7번이나 당선될만큼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인 곳입니다.
↑ 왼쪽 부터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국민의힘 서태원, 무소속 박범서·강태만·장세민 경기 가평군수 후보 |
경기도의원을 지낸 송기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열린 행정, 공감 군정, 책임정치 실천을 통해 주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국공립 종합병원·산후조리원 건립, GTX-B 노선 연장, 세계한류문화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가평군청 국장 출신인 서태원 국민의힘 후보는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평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왔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와 청정·지식 산업단지 조성, 강평군의료원 건립 등입니다.
한국방송공사 재무국장 출신으로 현재 가평군의회 의정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범서 무소속 후보는 "생태기업도시이자 수도권 제1의 휴양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IT 기업유치와 창원지원센터 건립, 미니 산업단지 조성, GTX-B 노선 연장 등이 주요 공약입니다.
가평군천 공무원 출신의 강태만 무소속 후보는 "예산 규모 3조 원의 자립도시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요 공약은 응급의료 진료센터 추진과 마을공동체·사회적
마지막으로 원양어선 기관장을 지낸 무소속 장세민 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평~북면 4차선 확장과 오·폐수 물량 확보, 쓰레기 소각장 신설,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