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부산 전포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중 부산 기장군 도예촌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 [사진 제공 = 부산영상위원회] |
30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로 주목받은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네 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인 '헤어질 결심',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 '헌트'는 세 편 모두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로드무비 형식인데 출발지가 부산이다. 지난해 약 두 달 동안 연산동과 전포동, 다대포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13개 장소에서 촬영했다.
↑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 23곳의 장소에서 44회차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비롯해 금정산, 한국해양대학교, 기장 도예촌 등을 배경으로 담았다. '헤어질 결심'은 부산 전체 16개 구·군 중 14곳에서 44회에 걸쳐 촬영을 진행해 부산 전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비경쟁부문에 초청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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