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 소개된 미대 출신 30대 여성 청소 노동자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요즘 것들이 수상해'에는 8년 차 청소 노동자로 일하는 34세 김예지 씨가 출연했습니다.
김 씨는 8년간 청소 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매력"을 꼽았습니다. 이어 "지금 한 달 수입은 400만 원 이상"이라며, 그간 일하며 모은 돈으로 본인 명의의 아파트도 구매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 씨는 "청소 일을 시작한 이후 행복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20대 시절 "남들처럼 직장에 취직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려고 노력했지만,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어려웠다"며, "처음에는 청소 일을 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젊은 분의 현명한 선택. 아름다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환경 미화원의 수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이) 그 정도면 나도 해보고 싶다", "젊은 나이에 현명한 선택을 했다", "청소일을 시작해볼까 고민했는데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