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약수터 3곳 중 1곳의 물은 마시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이용객이 많은 도심의 오염이 더 심각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부가 먹는 물 공동시설 총 1,578개소를 검사한 결과 29.3%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약수터나 우물 등 3곳 중 1곳은 마실 수 없는 물입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등 인구밀집지역의 오염도가 심각했습니다.
반면, 제주와 전남, 경북,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오염된 약수터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등 대부분이 미생물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17개소에 대해서는 시설을 폐쇄했고 일부 시설물에는 미생물 살균기를 설치했습니다.
비로 인한 주변 오염물질 유입, 등산객 이용자 증가, 야생동물 등의 배설물 영향 등이 주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3분기를 기준으로 한 초과율은 2007년 33.3%, 2008년 29.7%, 2009년 29.3% 등으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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