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들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곳을 소개하는 연속기획, '격전지를 가다' 입니다.
오늘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일컫는 충청남도를 가봅니다.
현 충남지사의 재선이냐, 3선 국회의원의 12년 만의 탈환이냐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지사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현직 도지사의 재선이냐, 3선 국회의원의 12년 만의 탈환이냐를 두고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남은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공통 과제로 꼽았습니다."
충남 서북부 지역인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은 인구와 일자리, 지역총생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편차가 심합니다.
양승조 후보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권역별 발전 계획과 연계하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균형발전 회계를 투입해서 균형발전을 가져오겠다. 북부권, 서해안권, 금강권으로 나눴는데 이 구역을 특색에 맞게 발전전략을…."
김태흠 후보는 충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지역균형발전 특별 회계로 보완하고 또 지역소멸기금을 가지고 활용을 하려고 합니다. (지역) 특색과 특장을 살려 발전시키는…."
최근 MBN 지지율 조사에서 양승조 후보가 김태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충남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는 충청내륙철도와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뜻이 같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경상북도,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을 위해 함께 공동 노력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 "남북만 철도와 도로가 연결돼 있고 동서가 연결이 돼 있지 않은 부분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도민들의 관심사인 수도권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에 대해 양승조 후보는 혁신도시 완성을 내세웠고, 김태흠 후보는 아산만권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언했는데,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충남도지사후보접전# 충남수성이냐탈환이냐 #김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