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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국정 자문기구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 제재 등으로 어려워진 사회 복지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런 주문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6월 1일부터 비근로 연금생활자들의 연금을 10% 인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만일 이같은 인상안이 받아들여져 시행될 경우 평균 연금은 1만9360루블(41만7000원)이 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월부터 비근로 연금생활자들의 보험 연금이 8.6% 인상됐기 때문에 전체 연금 인상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19.5%가 될 것"이라며 "이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5%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6월 1일부터 최저 생계비가 10% 올라 평균 1만3919루블(30만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7월 1일부터는 최저 월 임금도 10% 올라 1만5279루블(32만9000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 이행을 위해 올해 6000억 루블(약 12조9000억원)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 전 TV로 중계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로 양국 모두 경제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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