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유료 공중전화 부스가 철거됐다고 USA 투데이, 블룸버그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당국은 이날 뉴욕 7번 애비뉴와 50번가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 철거 작업을 마쳤다. 철거된 공중전화 부스는 뉴욕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공중전화 부스는 트럭에 설치된 크레인에 들려 옮겨졌다. 이 공중전화 부스는 뉴욕시에 설치된 8000여개 공중전화 부스 중 마지막이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다만, 뉴욕시는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인 클라크 켄트가 슈퍼맨으로 변신할 때 이용하던 공중전화 부스 4개는 관광용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뉴욕 자치구장인 마크 레빈은 이날 공중전화 부스 철거 현장에 참석해 트위터를 통해 "진정 한 시대의 끝이지만 기술 접근에 있어 더 공평한 새로운 시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빌 드 블라시오 미국 뉴욕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시 거주자에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뉴욕시는 지난 2014
디지털 키오스크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사회 서비스와 연결할 뿐만 아니라 무료 전화 기능, 대화식 지도 및 USB 충전 포트도 갖췄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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