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후보는 실패한 청탁, 김동연 후보는 성공한 청탁 아닌가" 비판
↑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논란이 됐던 '윤석열 통화'에 대해 "윤 대통령과 새 정부에 누가 될까 봐 노코멘트 하겠다"고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대통령 통화기록과 관련해 말이 바뀌는데, 대통령이 선거 개입하면 탄핵소추까지 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진짜 통화했는지, 기록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혀달라"는 황순식 정의당 경기지사 후보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자와 인터뷰를 하다가 우연히 (통화했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 후보는 1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김동연 후보에게는 '지인 기획재정부 부정채용 의혹'을, 김은혜 후보에게는 '건물 재산누락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양쪽 모두를 겨눴습니다.
강 후보는 또 김동연 후보에게 "아주대 총장 당시 비서실 근무한 직원이 기획재정부 연구원으로 옮겼다. 김은혜 후보는 실패한 청탁, 김동연 후보는 성공한 청탁 아닌가"라고 따졌고 김동연 후보는 "절대 아니다. 그 직원은 기재부로 오며 보수가 깎였다. 석사학위
또 김은혜 후보를 향해 강 후보는 "남편이 지분을 가진 테헤란로 앞 빌딩의 땅값이 170억원인데 건물값을 150억원으로만 재산 공개했다. 땅값을 뺐나"고 물었고, 김은혜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중삼중으로 재산공개 검증을 한다. 허투루 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