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 전 대통령의 거의 2배"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생성된 기록물 1116만여 건 중 39만여 건이 보호기간 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역대 대통령 중 수가 월등히 많다"며 비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 기록물 생산 기관 30곳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 기록물을 모두 이관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이관된 기록물 중 전자 기록물은 888만 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비전자 기록물은 228만 건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보호기간이 지정된 기록물의 양입니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에 대해 최장 30년 범위에서 열람을 제한하는 보호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기록물 가운데 보호 기간이 지정된 지정기록물은 39만3000건으로 전체 기록물의 3.5%를 차지합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
↑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의 논평 /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
국민의힘 임형빈 상근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최장 30년간 꽁꽁 숨겨야 할 정보가 그만큼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20만5000), 이명박 전 대통령(26만), 노무현 전 대통령(34만)이 지정한 보호기간 기록물 수를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의 지정기록물 수가 역대 대통령 중 월등히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이 국민의 볼 수 없는 기록물을 39만 건이나 지정한 점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
한편 대통령기록관은 문 전 대통령 관련 일부 기록물을 보완한 후, 기록관 전시관 내 '역대 대통령 전시공간'에서 다음달 말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