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잡아 메치기 등 일각에서는 '유도 유단자 아니냐' 분석도
↑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된 동영상 일부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술에 만취한 여성이 나이가 지긋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삼성역 만취녀'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일어난 주취자 폭행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영상을 보면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60대 안팎으로 보이는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과 폭행을 가합니다. 해당 여성은 택시 기사를 여러 차례 발로 차는가 하면,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며 엎어치기를 시도합니다.
이에 택시기사가 멱살을 잡고 있던 여성의 손을 뿌리치지만 여성은 다시 한번 다리를 걸어 기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기사가 계속해서 방어하자 엎어치기를 포기하고, 발로 다시 기사를 가격하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상 속에서 해당 여성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 화를 이기지 못한 채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이어갑니다. 시비를 말리기 위해 시민이 난입하며 기사를 보호하듯 에워싸지만 역부족인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발생한 주폭사건 등을 거론하며 ‘시즌2’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술 먹어서 눈에 뵈는 게 없나", "안타깝네요", "법 좀 강화해라", "지하철 폭행녀랑 만나게 해줘라" 등 해당 여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울러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이 여성이 유도 유단자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깨잡아 메치기, 십자옷깃 메치기 등 여성의 폭력 행위가 일종의 유도 기술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 9호선 휴대전화 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지난 3월에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여성은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일 특수상해와 모
이보다 앞선 작년 7월에는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산책을 나온 40대 가장을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은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지난 4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