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역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보상은 국가의 의무"라며 보상이 적시에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이자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추경은 59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건 국가의 의무"라며 빠른 지급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지금 당장 급한 불을 끄지 않는다면 향후 더 큰 복지비용으로 재정 건전성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에게 적시에 손실보전금이 지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 국무회의인 만큼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을 하느냐"라며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무회의를 토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무위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치열한 토론도 좋으니 격의 없이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신속한 추경 처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중앙정부 기준 추경액을 10조 원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정부는 내일(13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윤 대통령은 다음 주 국회를 직접 찾아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