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정돈된 느낌을 보여 드리기 위한 차림"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걸어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어제 현충원 참배와 취임식에서 입었던 의상과 구두 모두 소상공인에게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어제 뉴스1에 "오늘(10일) 착용한 옷은 모두 영세상인으로부터 자비로 구입해 입은 것"이라며 "김 여사 본인은 (구입처가) 소상공인이라고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원래 옷도 잘 사지 않는데 앞으로는 공식석상에서 입는 의상들을 소상공인을 장려하고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계속 자비로 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여사의 의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640만원 짜리 제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의상 두 벌은 모두 중저가 맞춤옷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별도로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참배하는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김 여사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참석한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당시 검은색 투피스를 입고 있던 김 여사는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순백의 투피스 의상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김 여사 측은 화제가 된 '올화이트' 패션에 대해 "대통령 취임날인만큼 국민께 예의를 갖추기 위한, 비싼 옷이라는 느낌보다는 국민께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정갈하고 정돈된 느낌을 보여 드리기 위한 차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수치는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