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마리우폴·돈바스우려 표명…휴전 촉구
↑ 지난 2월 7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하는 프랑스·러시아 정상. / 사진=연합뉴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2시간 넘게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과 프랑스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쟁(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종전을 위해 준비돼있거나 일관성을 보이지 않지만, 러시아 측은 여전히 대화에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난 2월 7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하는 푸틴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과 평화협상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 대피를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엘리제궁은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전쟁 발발 전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중재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는 지난 2월 초 직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