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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첫 6번 출전...감독은 "옳은 선택"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2-05-01 06:32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김하성을 6번으로 올린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멜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에 정말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예고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최근 세 경기에서 11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타율 0.273 출루율 0.373 장타율 0.568로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동안 줄곧 8번, 혹은 9번으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6번으로 올라왔다. 이번 시즌들어 가장 높은 타순이다.
멜빈은 "매 경기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생산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김하성이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이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에릭 호스머(1루수) 김하성(유격수) 맷 비티(우익수) 호르헤 알파로(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지명타자)의 라인업으로 우완 JT 브루베이커를 상대한다. 멜빈은 김하성의 6번 배치가 "호스머를 보호하는 역할도 있다"고 설명했다.
잘하고 있는 선수의 타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멜빈은 "모든 선수들이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선수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치 선수들은 원래 매일 경기하던 것이 익숙하던 선수들이다. 이들을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세 아조카의 경우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수비나 주루를 소화하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갖고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말을

이었다.
시리즈 최종전이 열릴 일요일 비예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휴식일은 아주 중요하다. 경기장에 와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은 휴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휴식일이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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