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임기가 종료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백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4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구 전 사장은 경기 의왕시 아파트 등 건물 15억 1천만 원, 예금 28억 1천만 원과 증권 66억 5천만 원 등 모두 109억 3,499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현직자(조사 시점 기준)는 구 전 사장을 비롯해 김대중 강원대학교 교학부총장 (53억 3,518만 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40억 1,040만 원) 등이 각각 재산 순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송파 아파트 두 채와 12억 8천만
김정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33억 902만 원을 신고해 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습니다.
이번 달 재산공개는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퇴직한 정부 고위공직자 43명이 대상입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