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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영업익 32% 증가…아모레퍼시픽 매출 9% 줄어

기사입력 2022-04-28 17:44 l 최종수정 2022-04-28 19:38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84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각각 10.7%, 2.2% 늘었다.
대웅제약은 고수익성 전문의약품의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1810억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154억원) 대비 98% 급증했다.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264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감기약 '이지엔6'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의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고수익 제품이 성장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등의 출시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조2628억원,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3.4%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은 1조1650억원으로 7.0% 줄었고, 영업이익도 1580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국내외 시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시장 매출액이 10%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국내 사업 매출액,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10.6% 하락한 7328억원, 112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3% 늘어난 3349억원,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디지털 사업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제일기획 측은 설명했다. 해외 사업 비중도 지난해 74%에서 올 1분기 77%로 3%포인트 증가

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연간 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북미 지역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63%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광고주의 대행 물량 증가, 디지털 분야 신사업 대행 영역 확대 등이 북미 지역 고성장의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 유주연 기자 / 강영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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