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과 검수완박 문제점 논의
민주당에선 국힘은 검찰의 국회 지부란 비판
국힘 "민주당이 또 하나의 프레임이 씌우는 것"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재논의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했다는 점을 두고 민주당에선 '국민의힘은 검찰의 국회 지부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잘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TBS교통방송 '산징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누구 말을 듣고 막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후보자 이야기를 듣고 이준석 대표가 움직인다고 말하는 건 이 대표를 잘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법조인이 아니기에 검찰 출신 한동훈 후보자가 어떤 생각인 지를 들었고,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하나의 청취 정도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런데 (한 후보자가) 당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민주당이 갈라치기 하려는, '한동훈 후보자 말을 듣는 국민의힘'이라는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편적으로 국민들께서 다 반대하고 위헌적인 요소가 계속 남아 있는데 어떻게 찬성할 수 있겠나. 당원들하고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대표가 한 후보자 이야기를 들었겠냐"라며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장시간 한 후보자와 현장의 관점에서 중재안을 세밀하게 논의했고, 이 중재안이 통과되면 국민 법률 서비스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내가 먼저 중재안이 통과될 경우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상세히 짚어줄 수 있느냐고 요청을 했고, 장시간 통화를 하며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한 후보자와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