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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ㅣTV조선 |
24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오상원, 최영수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3’)에서는 사피영(박주미)이 서동마(부배)와 결혼에 성공한 데 이어 임신까지 한 가운데, 서반(문성호)과 결혼해 합가를 시작한 이시은(전수경)은 마지막 장면에서 입덧을 하며 임신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행복 회로를 돌렸다.
결혼을 앞둔 사피영과 서동마는 사피영의 딸 지아(박서경)의 중학교 입학식에 동반으로 다녀왔고, “두 분 결혼하시는 거, 확실한 선물이세요 저한테”라는 지아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더불어 허니문을 마친 이시은은 서반과 함께 시아버지(한진희) 집에 들어와 합가에 돌입했고, 반찬이 너무 많은 것과 음식에 조미료 맛이 강한 것을 꼬집으며 며느리로서 야무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유신(지영산)은 아미(송지인)에게서 김동미(이혜숙)가 신기림(노주현)을 죽게 만들었다고 실토했음을 들은 후 “둘 중 한 사람 택하라면 난 어머니야”라며 김동미에 대한 측은지심을 발동시켜 아미와 부딪혔다.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였던 신유신은 승마를 다시 해보기 위해 승마용품점에 들렸다가, 그곳에서 다정하게 들어오는 지아와 서동마를 보고 질투에 사로잡혀 폭주하고 말았다.
사피영이 집을 비운 사이, 지아의 짐을 싹 빼 올 생각을 했던 것.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사피영은 돌아와 이를 제지했고, “하늘이 두 쪽 나두 내 딸 내가 키워!”라며 억지를 부리는 신유신에게 “본인에 대해선, 본인 허물을 그렇게 관대하게 이해받아야 마땅해?”라는 말과 함께 “정떨어진 것두 모자라서 ‘환멸’까지 가야겠어?”라고 차갑게 응수해 할 말을 잃게 했다.
그러나 신유신은 떠나면서도 “내가 그렇게 둘째 갖재두 귓등으루 흘리드니, 갖은 이유루 피하구, 그 작자한테 둘째 낳아준다구 했다며”라며 찌질함을 내비쳤다. 여기에 동병상련인 박해륜(전노민) 역시 아들 우람(임한빈)의 력셔리한 근황에 씁쓸해하는 초라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통쾌함으로 물들였다.
이후 서동마의 아버지는 남가빈(임혜영)을 만나 서동마 대신 미안함을 전했고, 사피영과 서동마는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다. 이어 사피영은 허니문에서 임신 3개월에 들어섰음을 고백했고, 서동마는 태명을 ‘당당이’로 지으며 “평생 받들어 모실게. 너무 행복하다. 말루 표현할 수 없는 이 기분!”이라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그 시각, 엄마의 재혼으로 먼저 합가에 들어간 지아는 향기(전혜원), 우람과 함께 공부를 하는 가하면, 이시은이 준비한 종잇장처럼 얇은 밀전병을 서반과 새 할아버지와 함께 나눠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즐겼다.
또한 서동마의 아버지는 서동마와의 전화로 사피영의 임신 소식을 듣고는 “고맙다. 내가 니들 선물 줘야 하는데 큰 선물 받았어”라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다음 날, 주방에서 음식을 확인하던 이시은이 ‘헛구역질’을 하면서 임신을 하게 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런가 하면 부혜령(이가령)은 임신 테스트기를 해본 뒤 판문호(김응수)와 소예정(이종남)에게 임신했음을 전했고, 시부모와 판사현(강신효) 모두 기뻐했다. 임신을 했으니 부혜령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판문호는 송원(이민영)의 퇴마를 결정했고, ‘순산 기원’으로 속인 퇴마 불공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송원이 부혜령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자마자 부혜령은 하혈을 한 후 유산을 해 위기감을 높였다. 게다가 “또 가지면 돼”라고 위로하는 판사현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