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바뀐 것은 없어도 신차 가격은 매년 오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까지 겹쳐 신차를 제때 인수하지 못하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신차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완성차 매장에 들러 기자가 눈여겨 봤던 차량의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준중형 2022년식은 지난해보다 150만 원가량, 6% 올랐습니다.
작년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 인터뷰 : 자동차 딜러
- "(출고까지) 7개월, 8개월 정도. 지금 계속 차를 못 만들고 있어요, 부품 수급이 안 되니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탓이 큽니다.
값은 비싸지고 제때 인수하지도 못하는데 차량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상하이항이 봉쇄돼 물류비가 오른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철광석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지난해 11월말 톤당 9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현재 150달러 안팎으로 70% 넘게 올랐습니다."
자동차 강판을 만드는 철강업체와 완성차업체는 줄다리기 끝에 톤당 15만 원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입니다.
주요 원자재의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물가 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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